내용
내 딸들이 아주 슬픈 이야기를 해주더군요. 멍은 늘고 돈은 줄고..그마저도 무사할 때 이야기라고.<br>내가, 내 딸들을 지켜 달라고 꽤 쥐어주지 않았나요? 짐승 새끼들이 엉기지 않게 하라고?<br>마지막 경고에요. 꼭 기억하셔야 할겁니다, 대단하신 관리인 나리.<br><br>이후 내 딸들 지켜주지 못했다는 소리가 아주 조금이라도 들리면, 단 한 번이라도 저 도시 놈들 짓거리를 눈 감아 줬다는 말이 나오면, 당신은 끝이야.<br>내 손으로 그 비루한 목을 쥐어짜고 비틀어 줄께. 당신 시체로 그 대단하신 나루터고 강바닥이고 쓸어줄거야. 넝마가 될 때 까지 문대버릴 거라고. 알겠어?<br><br>그러니, 불만이든 뭐든 있으면 직접 와서 말을 하세요. 내가 어디에 있는지는 잘 알고 있을테니.